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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스 대규모 수주 불구 '뚝'

KT와 270억 계약…재료 노출로 주가는 하락

리노스가 2005년 매출액의 80%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켰지만 재료 노출로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17일 리노스는 KT와 국가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 확장 1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70억원으로 2005년 매출액(333억원)의 80.89%, 지난해 3ㆍ4분기까지의 매출액(192억원)을 넘어서는 대규모다. 리노스는 서울ㆍ경기 지역과 고속도로 구간에 800㎒의 테트라 장비를 신설 및 증설해 최적화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도서 및 농어촌 지역을 포함한 통합망이 전국적으로 마무리되는 3단계 사업으로 TRS 확장 2차 사업의 기본 골격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재료가 노출된 탓으로 235원(6.53% )하락, 3,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노스 주가는 직전일 4일간 9.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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