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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매도 강화… 조정 임박?

최근들어 외국인들이 선물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증시의 단기 조정을 염두에 두고 선물을 내다 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을 2,754계약을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선물지수도 전날보다 1.45포인트 떨어진 281.95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세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는 최근 들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선물시장에서 무려 1만1,410계약을 팔아치웠다. 특히 최근 이틀 사이에만 8,275계약의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내다보고 선물을 적극 매도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 외부로부터의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현물시장에서보다 상대적으로 기존 투자자금의 비중이 높은 선물시장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외국인들의 우려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앞으로 외국인들이 단기조정을 예상하고 3만 계약 가량의 선물을 추가 매도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 코스피지수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 때문에 선물을 적극적으로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투자자들도 당분간 조정 가능성을 고려한 대응전략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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