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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유로본드 5억유로 발행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외환표시 채권 발행을 다시 시작했다. 산업은행은 31일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유럽 금융시장에서 유로화 표시채권(유로본드) 5억유로어치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4월과 5월에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각각 21BP(0.21%)와 22BP의 금리를 얹어 외환표시 채권을 발행한 이후 이번이 3년만에 처음으로 발행하게 된 것이다. 유로화 출범 이후로는 첫 진출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만기 5년짜리로 금리는 연 6.0%. 이를 달러화 표시 변동금리로 할 경우 6개월 리보(6.53%)에 0.9%를 더한 것으로 수수료까지 합할 경우 7.49% 수준이 된다. 산은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같은 만기의 산은 외화채권이 리보+100BP(1.0%)인 점을 감안할 때 낮은 수준』이라며 『이 채권은 별도의 담보제공 없이 산업은행의 신용만으로 발행되는 것이어서 한국의 대외신인도 회복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금융시장에 편중된 외화자금 조달창구를 다변화하고 한국의국제신인도를 확인하기 위해 유럽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며 『이 돈으로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고금리 외화부채를 갚고 기업들의 수출·입 자금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가운데)가 3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로화 채권 5억유로 발행에 관한 계약식을 마치고 공동 주간사인 바클레이 은행의 애플 야드 부회장(오른쪽)과 독일 도이체방크의 휘셔 국제담당 행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3/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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