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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대상 행방불명자 지난해 848명 달해

종교적 신념에 의한 ‘양심적 병역거부’가 지난해 최대의 병역 기피 사유로 꼽힌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병무청이 공개한 ‘병무행정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한해 병역 기피자 943명 가운데 여호와의 증인 등 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 사유가 80%인 754명에 달했다. 189명은 입영통지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병역을 기피한 경우다. 병역의무자인데도 소재가 불명확해 입영통지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행방불명자는 1,300명에 달했으나 이 가운데 452명(34.8%)이 지난해 색출됐고 848명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병역의무자로 국외여행이 허가된 인원은 2004년 11만9,921명, 2003년 10만207명, 2002년 9만3,988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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