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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대상 행방불명자 지난해 848명 달해
입력2005-03-13 17:37:42
수정
2005.03.13 17:37:42
종교적 신념에 의한 ‘양심적 병역거부’가 지난해 최대의 병역 기피 사유로 꼽힌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병무청이 공개한 ‘병무행정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한해 병역 기피자 943명 가운데 여호와의 증인 등 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 사유가 80%인 754명에 달했다. 189명은 입영통지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병역을 기피한 경우다.
병역의무자인데도 소재가 불명확해 입영통지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행방불명자는 1,300명에 달했으나 이 가운데 452명(34.8%)이 지난해 색출됐고 848명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병역의무자로 국외여행이 허가된 인원은 2004년 11만9,921명, 2003년 10만207명, 2002년 9만3,988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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