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합상사 사장단] 20일 골프회동

국내 7대 종합상사 사장단이 업계 애로사항에 대한 공통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골프 회동을 오는 20일 안양컨트리클럽에서 갖는다.이 자리에는 삼성물산 현명관 부회장, ㈜쌍용 안종원 사장, ㈜대우 장병주 사장, 효성 유효식 전무, LG상사 이수호 사장, SK상사 김승정 사장, 현대종합상사 정재관 사장이 모두 참석하게 된다.

또 현대종합상사 박세용 회장이 전임 종합상사협의회장 자격으로 합류, 명실상부하게 국내 무역업계을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인들이 총집합하게 된다. 올들어 7대 종합상사의 최고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이 수출 애로 타개를 위해 긴급 사장단모임을 가졌던 지난 2월 일 12이후 처음이다. 특히 7대 종합상사 사장단이 골프장에서 회동을 하는 것은 매우 드믄 경우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사협의회 관계자는 『국내 종합상사는 현재 부채비율 200% 문제와 DA방식 수출에 대한 금융기관의 네고 기피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골프회동을 통해 사장단이 업계 공동의 애로사항을 거론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사장단 회동에 앞서 7대종합상사 기획담당 임원들간에 사장단 회의의 의제 및 현안 등을 논의하게 되며 여기서 마련된 내용을 사장단이 공식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종합상사 사장단은 20일 오후 1시에 티업을 하게 되며 이에 앞서 12시에 점심겸 의견조율 과정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