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네트웍스는 최근 6대 신성장축을 설정하고 기업가치 혁신에 나섰다. SK네트웍스의 신성장 6대 축은 ▲플랫폼형 자원개발 ▲플랜테이션 ▲자동차 유통사업 ▲소비재 플랫폼 ▲금융사업 ▲모바일 사업 등이다. 이 중 플랫폼형 자원개발은 자원확보와 함께 도로ㆍ항만 등 인프라 제공, 후가공까지 아우르는 사업개념이다. 현재 SK네트웍스는 이미 확보한 중국 구리광산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20여개국 광구에 대한 사업을 검토 또는 진행 중이다. 플랜테이션 부문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 서울 절반 크기에 토지와 천연고무 사업을 위한 개발허가권을 확보한 것과 같은 사업을 추가 진행하고 자원개발, 곡물류 간작, 기존 원목 개발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유통사업에서는 차량 판매부터 주유, 정비, 금융,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체제를 구축해 소비자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재 플랫폼 사업은 패션, 와인, 자동차 등 기존 상품과 다양한 소비재를 팔기 위한 신개념 유통 채널을 개발한다는 개념을 기본으로 한다. 오는 9월 서울 목동에 대규모 신개념 골프 전문 매장을 오픈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SK네트웍스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와인 실물펀드를 발행ㆍ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를 자원개발 분야로 확장해 관련 펀드를 발굴하는 등 금융사업을 펼쳐나가는 한편 SK텔레콤 등 관계사들과 함께 한국의 선진적 통신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겠다는 전략도 가다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6대 축이 자리잡으면 지금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된다"면서 "이는 곧 획기적인 기업가치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