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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정상회담 남측지역서"
입력2002-07-25 00:00:00
수정
2002.07.25 00:00:00
정부, 러시아 9월 여해주 회담 추진설 부인정부는 25일 러시아의 오는 9월 연해주 남북정상회담 추진설과 관련, "제2차 정상회담은 반드시 남측지역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을 완강히 부인했다.
외교부 신정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6ㆍ15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반드시 남측지역에서 개최돼야 한다"며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의 제3국 개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외무부 고위관리는 24일 "이바노프 장관이 김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모두 만나 평화중재 활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남북대화 재개를 희망하며 이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측이 그 같은 가능성을 검토하는지 모르겠으나 실제 제의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측 입장은 김 위원장의 답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남북정상회담은 남북간 회담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최성홍 외교장관과 외무회담을 갖는데 이어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 서해사태 이후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 뒤 28일 평양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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