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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상여금 차등제 확대/올 과장급이상 100%격차 적용키로
입력1997-03-12 00:00:00
수정
1997.03.12 00:00:00
한국전력이 올해부터 직원들의 실적에 따른 상여금 차등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결재단계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민간기업과 같은 생산성 향상노력에 나섰다.11일 한전은 정부의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운동의 하나인 「생산성 10%이상 높이기」 차원에서 생산성에 따라 상여금을 차등지급하는 대상직급을 지난해까지 부장급 이상에서 올해부터는 과장급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간 40% 이내였던 차등지급 비율도 1백%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장급 이상 직원을 소관업무에 대한 목표달성 실적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누어 상여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정부의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로 지급되는 장려금도 전직원에 대해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전은 지난해까지 4∼5단계이던 결재단계를 올해부터 3단계로 일괄 축소했으며 사장 결재는 기본계획이나 주요 정책결정 등 특별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본사의 경우 처장급에서 대부분의 결재를 마무리 하는 등 조직능률을 높이기로 했다.
또 대북경수로사업이나 신규참여를 추진중인 시내전화사업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일본의 동경전력에 대한 벤치마킹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정부의 인건비와 경상경비 총액동결 방침에 따라 인쇄물제작과 불필요한 해외여행, 회사경영과 직접 상관이 없는 각종 기부나 출연등을 최대한 억제하고 해외자금조달비용을 줄이는 등 「비용 10% 줄이기 운동」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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