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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캠핑] 글램핑… 장비 걱정없이 럭셔리하고 우아하게

● 다 갖춘 '글램핑'<br>장비부터 음식까지 완비 회사원 회식 장소 역할도

국내 최초 글램핑 장소인 제주신라호텔의 글램핑빌리지 내부. 고급 카바나 스타일의 대형 텐트는 호텔 객실과 맞먹는 크기로 벽난로와 발 전용 스파까지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신라호텔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도심에서 즐기는 우아한 캠핑, '글램핑(glamping)'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글램핑은 '화려한 캠핑(glamorous camping)'의 줄임말로, 각종 캠핑용품과 장비가 완비돼 있는 곳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캠핑을 말한다. 글램핑은 서울과 제주의 특급 호텔 등지에 등장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글램핑 전용 장소까지 등장하는 등 캠핑 문화 확산과 함께 또다른 야외 취미로 유행하고 있다.

호텔ㆍ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가장 먼저 글램핑을 소개한 곳은 제주신라호텔이다. 급증하는 캠핑 수요를 호텔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북미와 유럽에서 유행하는 글램핑을 선택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지난 해 3월 오픈한 제주신라의'글램핑 빌리지'는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다. 글램핑장의 카바나 스타일 대형 텐트는 호텔 객실에 버금가는 크기로, 벽난로에 소파침대, 대형 탁자 등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파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명까지 설치돼 있다. 제주신라 관계자는 "호텔 객실을 그대로 자연 속으로 가져온 느낌이 나도록 꾸몄다"며 "글램핑 메뉴 역시 바닷가재, 와규 꽃등심, 뉴욕 치즈케이크, 마카롱 등 고급스럽다"고 설명했다.

제주신라 바로 옆의 롯데호텔제주는 오두막텐트에서 밤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고 캠핑 트레일러 안에서 노래방, 닌텐도위 등을 즐길 수도 있는 2가지 스타일의 글램핑을 소개했다.

서울 도심에도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의 '캠핑인더시티'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1년부터 도심 체험 캠핑장 형식으로 운영해 오던 곳을 오는 26일부터는 글램핑 장소로 리뉴얼 오픈한다. 서울 도심이면서도 한강을 바라보며 아차산 바로 아래 자리하고 있어 숲속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측은 "주중에는 회사원들의 회식 장소, 주말에는 가족들의 휴식 장소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나면 글램핑 장소도 넓어진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난티클럽의 '아난티 글램핑'은 울창한 잣나무 ?? 속에 마련된 나무 위의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잣나무 위에 6m 높이로 지어진 아난티트리하우스의 백미는 창 밖으로 펼쳐지는 숲 속 정경이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숲속 트래킹과 야외 수영을 즐길 수 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동물원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붐비는 부산에도 글램핑 시설이 등장했다. 동백섬을 배경으로 해운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의 '캠핑앤그릴'이다. 이곳의 숙소는 천장이 열리는 티피 텐트로, 텐트 안에서 숯불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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