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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어쇼 2005' 공식 개막

외국 군고위인사 대거 방한..22∼23일 일반관람

최첨단 항공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에어쇼 2005'(한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5) 행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서울공항에서 이달 23일까지 총 6일간의 일정으로 공식 개막됐다. 서울에어쇼 공동운영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윤광웅(尹光雄) 국장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와 국내외 초청인사, 항공.방산업체 관계자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시범비행(KT-1, T-50, F-15K)과 공군 블랙이글팀의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방위산업은 자주국방의 토대이자 차세대 성장동력이다. 특히 항공우주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으로 전후방 파급효과와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이들 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활발한 정보교환과 비즈니스를 통해 상호 협력의 기회를 넓히고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 후 실내 전시장에 설치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장비 성능을 직접 확인한데 이어 야외 전시장을 찾아 F-15K 등주요 항공기를 둘러보며 조종사들을 격려했다. 국내 에어쇼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명상 서울에어쇼 공동운영본부장도 "T-50, KT-1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방산제품의 수출을 촉진하는 `마케팅 에어쇼'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에어쇼는 전문 관람일(business day.18∼21일)과 일반 관람일(public day. 22∼23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인들은 일반 관람객의 날에 입장, 공군 블랙이글팀의 곡예비행 등을 만끽할수 있으며 전문 관람일에는 국내외 주요 귀빈 및 방산업체 관계자들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에어쇼에서는 항공기 뿐 아니라 최첨단 자주포인 K-9과 한국형 차기보병전투장갑차 등 세계 일류를 다투는 국산 방산장비가 총동원돼 다양한 볼거리를제공한다. 미국 등 전세계 24개국 225개 항공 우주 및 방산업체가 참가하고 실내전시를 위한 700여개의 부스와 샬레 22개동이 설치되는 등 1996년 첫 행사 이후 최대 규모로치러진다. 우리 손으로 만든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골든 이글과 최근 국내에 들어온공군의 최첨단 차세대 전투기 F-15K 3ㆍ4호기도 처음으로 일반에 선보인다. 미국 차세대 전투기인 F-35 JSF(Joint Strike Fighter)의 실물모형은 물론, 미보잉이 호주 공군에 7대를 납품하기로 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E-737기도 선보인다. 199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일반에 공개되는 미군의 B-1 폭격기와 고고도 장거리전략정찰기 U-2기, 러시아의 Su-30 등도 눈요기 거리다. 야외 전시장에는 이 같은 항공기를 포함해 우리 공군의 KF-16, F4E, KT-1 훈련기를 비롯해 미군의 F-15C, F-16C, AH-64(아파치 헬기), A-10기 등 총 43종의 항공기가 전시된다. 항공기 외에 국산 자주포인 K-9과 K1A1 전차, 차기보병전투장갑차(NIFV), K-10탄약운반장갑차, 단거리 대공유도무기인 천마와 대공자주포 비호 등 27종의 국산 장비도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국방장관, 독일과 영국 등 11개국 공군참모총장, 사우디아라비아 육군참모총장 등 35개국 43명의 VIP들이 참가해 사천의 항공기 생산 공장을 방문해 기본훈련기(KT-1)에도 탑승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일(22∼23일)에는 공군 블랙이글팀의 곡예비행은 물론, 어린이들이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낙하산 체험을 할 수 있는 `에어본'이 설치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에어쇼 운영본부는 지하철 8호선 모란역 인근에 서울공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일반관람일 입장료는 18세 이상 성인은 7천원, 중.고교생은 5천원, 만4세부터만12세 이하 어린이는 4천원이다. (성남=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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