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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아제르바이잔서 40억 CM용역 수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아제르바이잔의 수자원을 전담하는 국영기업인 ‘아제르수(AZERSU)’ 신사옥 CM용역을 40억원(355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총 수주 금액은 약 96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12월에 51억원 규모의 설계 용역 계약과 지난달 7월 약 5억원의 계약금액 증액에 추가된 것이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지어지는 아제르수 신사옥은 연면적 3만1,860㎡,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2014년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희림은 아제르바이잔 수자원공사라는 기업 정체성과 카스피 해 인근에 위치한 대지 특성을 살려, ‘물방울’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현재 계획설계와 기본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안에 실시설계까지 마무리 짓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최근 해외 대형경기장 CM수주에 성공한 점과 희림이 초기 디자인부터 참여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설계와 CM 시너지를 최대한 살려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발주처의 신뢰가 기반이 됐다. 기존에 아제르바이잔에서 SOCAR사옥을 설계와 CM을 모두 맡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점과 최근 쟁쟁한 글로벌 TOP CM기업들을 누르고 273억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 CM’ 용역을 단독으로 따낸 희림의 CM경쟁력이 높이 평가 된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희림은 해외 CM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DCM (Design+CM)서비스까지 확실히 입지를 굳히게 됐다. 희림은 ‘아제르바이잔 SOCAR사옥’, ‘베트남 외교부청사’ 등의 프로젝트를 설계와 CM을 모두 맡은 바 있으며, 최근 수주한 ‘방글라데시 BRAC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전체 공사를 맡게 됐다. 이는 건축설계회사가 설계, 시공, CM 등 하나의 건설공사 프로젝트를 일괄로 수주한 첫 사례로 국내외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희림 관계자는 “이제 희림 만의 차별화된 DCM(Design+CM) 서비스가 확실히 입지를 굳혔다”며 “이번 계약으로 희림은 설계 뿐 아니라 CM 경쟁력까지 모두 갖춘 글로벌 건축종합서비스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를 바탕으로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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