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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퇴치 범국민운동]고혈압

가족력·과체중 가장 큰 위험요인고혈압의 원인은 '본태성'과 신장호로몬 이상 등으로 오는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본태성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 ▦체질설 ▦염분 ▦술ㆍ담배ㆍ커피 ▦비만증 ▦스트레스 ▦정신적 충격이나 갈등 등으로 오는 것을 말한다. 유전적 요인이란 한 마디로 가족력(歷)을 말한다. 아버지가 고혈압을 앓았다면 아들이나 딸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의 일치율은 86%나 되고 전혀 다른 환경에서도 60%를 차지한다는 보고는 가족력의 중요성을 반증한다. 정상인 부모 사이에서 고혈압 자식이 생기는 비율은 18%인데 반해 양쪽 부모 모두 고혈압일 때는 46%로 배를 추월하고, 한쪽만 고혈압일 경우에도 34%를 차지해 가족력은 고혈압 발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양ㆍ한방에서 모두 주장하는 체질설 역시 상당한 근거를 두고 있다. 양방의 입장에서 체질은 체형ㆍ체격ㆍ체중 등을 고려하고, 한방에서는 보통 태음인ㆍ태양인ㆍ소음인ㆍ소양인으로 분류한다. 염분역시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1일 평균 식염 섭취량은 20㎎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서구인 섭취량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음식물을 짜게 먹으면 그만큼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그것은 소금에 함유된 나트륨이 혈압상승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술이나 담배, 커피도 위험 요인이다. 술은 칼로리가 높은 식품. 특히 알코올 성분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과식을 불러 혈압상승을 부른다. 담배 속의 니코틴은 부신피질을 자극함으로써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한다. 아드레날린은 혈압을 상승시킨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인보다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약3배정도 높다. 평균에 비해 과 체중이거나 비만한 상태는 그 자체만으로 위험하다. 특히 과 체중이나 비만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부르기도 한다. 혈액을 공급 받아야 하는 신체부위를 증가시켜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혈압 상승은 필연적이다. 생리적으로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이 호르몬에는 아드레날린이 포함돼 있다. 아드레날린은 혈관을 수축하는 작용도 한다. 이차성 고혈압은 신장호르몬, 혈관계통 등의 질병으로 나타난다. 원인질환의 치유로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콩팥질환 ▦호르몬성 질환 ▦혈관성 질환 ▦신경계통성 이상 등이다. 콩팥질환의 경우 만성 사구체신염이나 신혈관성 고혈압, 당뇨병성 사구체 경화증 등이, 신경계통성 이상은 뇌염ㆍ뇌종양ㆍ만성뇌막염 등을 꼽을 수 있다. 정신적 갈등이나 평소 성격, 체력을 뛰어넘는 노동도 고혈압의 원인. 예를 들면 만성 불안과 억압된 상태의 적대적 감정이 지속되면 혈압이 올라간다. 박력과 야심이 강하고 적극적이거나 성급한 성격, 긴장을 잘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과로 그 자체가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의학계는 상관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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