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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잘나가자 ETF도 덩실덩실

직접 매매보다 리스크 적고 펀드보다 시장 대응 빨라 매력

KStar엘리트 한달새 9% 올라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일반 펀드보다 시장 대응이 빠르고 직접 매매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9.43%를 기록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의 한 달 수익률이 0.92%인 점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는 7.89%,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도 6.63%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코스닥상승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도 6.3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스타지수(KOSTAR Index)나 코스닥프리미어 지수 등 코스닥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이들 ETF가 추종하는 지수들은 시가총액뿐 아니라 재무 및 수익성, 경영 건전선 등을 감안해 선정된 종목들을 담고 있다. 실제 코스닥 ETF들이 담고 있는 종목들의 최근 주가 상승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의 경우 현재 셀트리온(14.91%), 다음카카오(11.05%), 이오테크닉스(2.99%) 등을 편입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올해 들어 9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등 코스닥 ETF가 투자한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IGER코스닥프리미어의 경우 이날 1만7,285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스닥 지수만을 추종하지 않지만 코스닥 종목을 대거 포함한 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이 상품에 투자할 때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의 경우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은 21.07%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 상품이 담은 종목 중 56.59%는 코스닥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ETF가 코스닥 시장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추천한다. ETF는 유가증권시장 대비 저평가 매력이 높은 코스닥시장을 한번에 매수하는 효과가 있고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ETF 단 1주 매수를 통해 코스닥 대표기업 수십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일부 코스닥주의 경우 주가 변동 폭이 크고 유통주식 수가 많지 않아 유동성이 부족하므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ETF를 통해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펀드의 경우 환매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지만 ETF는 즉시 매매가 가능해 시장 대응이 빠르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헌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도 "코스닥시장이 제약과 바이오주 강세로 연초 이후 14% 이상 상승하며 시장 수급이 코스닥으로 쏠려 과열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장기적인 전망은 밝더라도 단기 급등에 따른 위험관리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ETF를 통해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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