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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2% "회식때 세대차이 느껴"
입력2007-03-23 17:11:23
수정
2007.03.23 17:11:23
현대모비스 임직원 설문
‘회식 장소로 삼겹살집을 선택할까, 샐러드바로 가야 하나.’
현대모비스가 임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세대차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생활 중 세대차이를 가장 많이 느낄 때는 일상 ‘대화를 나눌 때(46%)’와 ‘회식할 때(2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대차이의 가장 큰 원인으로 ‘문화적 차이(54%)’가 ‘개개인의 성격차이(26%)’, ‘업무스타일(12%)’을 앞질렀고 나이차이는 1.5%에 불과했다.
예를 들어 도토리의 경우 구세대는 먹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지만 신세대는 사이버머니로 인식하고 SS501을 읽을 때 구세대는 ‘에스에스 501’로 읽는 반면 신세대는 영어식으로 ‘더블 에스 501’로 읽는 등 문화적 차이가 가장 큰 셈이다.
또 세대차이와 무관하게 배우고 싶은 선배의 행동으로는 ‘일이나 회사 전반 사정에 대한 총체적인 파악능력 및 강한 책임감(72%)’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미덕(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선배들은 후배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의지(35%)’와 ‘자신감 있는 의사표현(32%)’을 꼽았다.
현대모비스의 한 직원은 “세대차이는 억지로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인정하고 장점을 살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세대차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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