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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남구 일대

주공 1만 2,000가구 재건축 열기 총 1만2,000여가구에 이르는 인천시청 주변 노후 주공아파트들의 재건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내 재건축사업의 그늘에 가려 별 관심을 모으지 못했으나 현대ㆍ롯데ㆍ금호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들이 이 일대 수주시장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서울 못지않은 재건축 열기를 보이고 있는 것. 현재 인천시청 주변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노후 주공아파트는 ▦간석동 주안주공 3단지 ▦간석동 주공맨션 ▦간석동 간석주공 ▦주안동 주안주공1ㆍ2단지 ▦구월도 구월주공 등 5개 단지다. ◇추진현황 = 현재 재건축 추진이 가장 빠른 곳은 간석동 주안주공3단지다. 단지규모는 590가구로 작고 주민의 30% 정도가 이주를 마친 상태여서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풍림산업이 시공을 맡는다. 간석동 주공맨션은 당초 사업계획승인까지 받았으나 시공사의 부도로 사업이 중단됐던 곳. 최근 새 시공사로 금호건설이 선정됐다. 현재 사업계획변경 중으로 조합은 7월말까지 승인을 받아 8~9월께 이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5,730가구의 메머드급 단지인 구월동 구월주공도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로 연말 이전에 사업계획승인을 받겠다는게 조합측의 입장이다. 이밖에 주안동 주안주공1ㆍ2단지와 간석동 간석주공은 아직 사업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주민동의를 받고 있어 연내에 사업계획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는 미미=구월주공 아파트의 경우 시공사 선정이후 가격이 10%정도 올랐다. 이달초까지만 해도 5,400만~5,800만원정도에 머물던 13평형 시세가 지금은 6,100만~6,400만원까지 뛰어 있다. 이주가 진행중인 주안주공3단지 역시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접한 주안주공1ㆍ2단지보다 500만원 정도 높은 6,000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착공이 임박해 있어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일대 재건축 아파트 거래의 특징은 20평형대 보다 13평형대에 수요가 집중돼 있다는 점. 지역적 특성 탓에 조합원들이나 투자자들 모두 대형보다는 중ㆍ소형아파트를 더 선호하는 탓이다. 구월주공의 경우만 해도 13평형이 500만원 정도 오른 반면 17평형은 불과 200만원 정도 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현재 추진중인 각 단지들의 사업성은 연내에 사업계획승인을 받느냐 여부에 달려있다. 대부분 단지들이 용적률 350%로 재건축을 추진중이지만 인천시가 연초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용적률을 낮춰 내년부터는 300%이상으로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각 단지들이 연내에 사업승인을 마무리하려고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지역 인천공인의 이상태사장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값이 많이 올라있다"며 "투자목적 보다는 실수요 차원에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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