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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강세 당분간 이어갈듯

20일 2.79% 올라…거래대금 최고치 경신 기대감

증권주 강세 당분간 이어갈듯 20일 2.79% 올라…거래대금 최고치 경신 기대감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증권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주변의 여건이 나아지고 있어서 당분간 증권주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20일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한 가운데서도 증권업종지주는 41.58포인트(2.79%) 상승한 1,532.61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종 지수는 장중 한때 9% 이상 상승했다가 증권선물위원회가 불공정 주식거래 기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증권주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의 급증을 원인으로 들었다. 구철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이전의 최고 수준을 넘어 상승할 때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주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과거 최고수준(2000년 1ㆍ4분기 일평균 7조4,000억원) 이상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5조원을 넘었던 거래대금은 이날에는 유가증권시장 4조7,600억원, 코스닥시장 2조3,400억원 등 총 7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삼성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한 분석을 재개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거래대금 민감도가 높은 현대증권과 중장기적으로 자산관리영업에 강점을 지닌 우리투자증권을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정착됨에 따라 앞으로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거래대금 증가 장세에서 대우증권의 위탁매매 경쟁력이 주가상승 탄력을 가져올 거라며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제시했다. 서보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위탁매매 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대우증권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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