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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 잔액 6개월째 감소


원금을 회복한 펀드를 해약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월보다 1조1,730억원 감소한 56조3,340억원을 기록했다.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지난 5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지만, 6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후 6개월째 내리 줄고 있다.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전월보다 21만8,000계좌 줄어든 976만5,000계좌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투자형에서는 5,240억원, 해외투자형에선 6,50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주식형은 1조2,086억원이 감소했지만, 주식혼합형(213억원), 채권혼합형(463억원), 채권형(247억원)은 늘었다.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 등의 적립식상품은 판매잔액이 700억원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거치식펀드를 포함한 펀드 총 판매잔액은 전월보다 5,930억원 감소한 317조2,850억원, 총 판매계좌 수는 25만6,000계좌가 줄어든 1,741만7,000계좌였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전월대비 8,420억원 감소한 반면 증권사는 3,160억원, 보험사는 190억원이 줄어 상대적으로 은행의 판매잔액 감소폭이 컸다. 회사별 적립식펀드 판매 규모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1~4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 5~6위로 뒤따랐다. 전체 펀드 판매규모에서는 국민은행, 신행은행이 1, 2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삼성증권이 3~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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