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서울외곽순환로 부천고가교 조기 완공

신 공법 적용,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겨 오늘 개통

두산건설은 지난해 말 화재 사고로 통제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 목 부근 부천 고가교 긴급 복구 공사를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겨 완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시공을 맡은 두산건설은 제작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강 박스는 철거 작업 착수와 동시에 2곳으로 분산 작업해 조기에 제작했다. 도로포장 하부는 콘크리트 바닥판을 공장에서 낱개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다. 또한 교량 난간과 중앙분리대 및 방음벽 기초 설치 작업에서는 기존의 거푸집 공법 대신 기계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타설 하는 슬립폼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했다고 두산건설은 설명했다.

두산건설측은 “중동 IC 부천고가교 부근은 하루 20만대 차량이 이용하는 수도권 교통의 핵심 구간”이라며 “24시간 쉬지 않고 작업해 공사기간을 당초 예상보다 한달 가량 단축한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