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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되면 골프 회원권 거품 꺼질 것"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는 18일 시중금리가 인상되면 골프장 회원권 가격의 거품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지난 98년 1월부터 거래된 81개 골프장 회원권의 지난 5월까지 월평균가격과 경제 변수와의 상관 관계를 다항분포 시차모형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국내경기는 회원권 가격에 `정(正)'의 영향을 미치지만 주가.시중금리는 `부(否)'의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분석에서 시중 금리가 만약 1% 상승했을 때 향후 13개월 간 평균 회원권 가격은0.02%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소장은 "5억원을 웃도는 고가 골프장 회원격 가격이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진 가운데 법인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일부 투기 수요까지 가세해 올 상반기에 비정상적으로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소장은 "가격 급등 부담이 있는데다 올해 30여 개 이상의 골프장이 개장을하는 등 공급 확대도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금리가 인상되면 회원권 가격도거품이 꺼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기도 N골프장의 작년말 대비 지난해 6월말 현재 일반 회원권 가격 상승률은 22.2%, L골프장은 25.3%였고, P골프장은 41.8%에 달하는 등 일부 골프장의 회원권 가격이 이상 급등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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