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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 상반기 결산

"불황이기자" 아이디어사업 봇물올 상반기 소자본 창업 시장은 불황극복을 위한 아이템이 봇물을 이뤘다. 기업의 구조조정과 장기간의 경기침체 여파로 취업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 층과 추가적인 소득원이 필요해진 주부들까지 창업전선에 합류하고 있으나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창업자금과 위험을 줄이고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맨손창업 아이템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하반기에도 ▦청소대행업 ▦세정티슈 자판기 사업 등과 같이 1,000만원 정도의 소액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틈새시장을 노린 아이디어 업종도 큰 인기를 끌었다. ▦콜라와 치킨을 한 용기에 넣은 '콜팝치킨'을 판매하는 퓨전치킨 전문점 ▦테이블이 움직이는 로드레일 테마카페 ▦향수종이 전문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업종간 복합화도 특이할 만하다. ▦돈가스렛理? 전문점 ▦패스트푸드 복합점 ▦인터넷 만화방 복합점 등 고객층을 공유하고 있는 업종들을 결합해서 매출증대를 도모하는 업종복합화가 강하게 일었다. 경기 불황속에서도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7가지 주요 창업 트렌드와 유망업종을 알아본다. ◇가격할인 트렌드 확산 최근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정한 수입구조로 검약분위기가 팽배하다. 이에 따라 합리적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유통분야에서는 하반기에도 가격할인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다. ▦다양한 문구ㆍ사무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사무용품 할인점 ▦패션속옷을 시중가보다 10-30% 정도 할인해서 판매하는 속옷할인점 ▦저가격과 패션을 동시에 추구하는 중저가형 여성정장 전문점 등이 유망하다. ◇외식업 신토불이ㆍ국제화 공존 외식분야에서는 국제화가 진행되면서 외래음식이 들어와 토착화되는 경향과 함께 우리 고유의 것을 찾는 신토불이 트렌드가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화와 관련된 외식업종으로는 ▦고객의 주문을 받아 초밥을 배달해주는 초밥배달 전문점 ▦천연 생과일을 갈아넣은 아이스크림을 즉석에서 제조, 판매하는 생과일 아이스크림 전문점 ▦참치 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참치전문점 등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신토불이와 관련해서는 우리 몸에는 우리 음식이 최고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버섯탕 전문점ㆍ보쌈 전문점 등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대나무통 속에 고기를 넣어 짧은 시간에 고온으로 구워먹는 대나무 통구이 전문점도 유망하다. ◇아웃소싱 사업 각광 기업들이 핵심업무를 제외한 일상적인 관리업무를 외부 용역으로 대체하는 아웃소싱이 보편화, 각종 사업 지원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에서는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업무 공간과 사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비즈니스 센터 사업 ▦유리안팎을 동시세척기를 이용하여 건물의 유리창을 세척해주는 유리창 청소 대행업 ▦소규모 점포의 상품과 사업을 홍보해주는 무빙포스터 사업 등이 유망하다. ◇생활지원업 활기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맞벌이 부부의 각종 가사일을 대행해 주거나 개인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서비스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표적인 생활지원 업종으로는 ▦건물ㆍ주택ㆍ간판 등 청소가 필요한 부분을 세척해주는 종합청소 대행업 ▦가족단위의 고객을 대상으로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 헤어살롱 등이 있다. ◇건강ㆍ오락관련 업종 부상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증가로 육체 및 정신적 건강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서 건강관련 업종의 부상이 전망된다. 또 여가와 오락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면서 단순히 일을 떠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새롭게 몰입할 수 있는 세계로 탈출하여 적극적인 여가생활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에서는 ▦화장실의 악취를 배출하는 바이오 시트를 시공하여 욕실 환경을 개선해 주는 욕실 바이오시트 시공업 ▦선식류, 생식류, 건강보조 식품, 자연건강 식품 등을 한 점포에서 취급하는 건강제품 전문점 ▦DVD로 제작된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는 DVD방 ▦애완동물을 판매하고 기르는데 필요한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완동물 전문점 등이 유망하다. ◇어린이관련 창업 아이템 봇물 어린이를 상대로 한 업종은 언제나 일정 수준의 수요를 가지고 있어 다른 업종에 비해 안정적이며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어린이 관련 의류나 장남감 등 용품을 판매하는 유통업뿐만 아니라 교육, 오락 등의 서비스업에서 급속한 시장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담당 미술교사가 가정에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지도해주는 어린이 미술교육 프랜차이즈 사업 ▦아이들의 얼굴을 동화 비디오나 교육용 비디오에 합성해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비디오를 만들어주는 맞춤 비디오 제작업 ▦학생들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그리고 제작하는 과정을 돕는 만화 애니메이션 교육사업 ▦출산준비물, 유아복, 유아용품 등을 판매하는 유아용품 전문점 등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화 관련 신업종 등장 본격적인 지식정보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정보화 관련 신업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보화와 관련된 창업분야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상거래를 하기 때문에 1,000만원 정도의 소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업종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분야에서는 일방적인 온라인 사업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안정된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어린이들의 학습을 지도해 주는 인터넷 학습방 ▦사진자판기로 포토카드를 제작하고 인터넷과 연동해서 사진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넷 포토카드 자판기 사업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테이프를 고객이 원하는 영상물로 완성시켜주는 디지털 영상편집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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