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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의료기기 전문단지 조성

10만평 규모 2004년 입주강원도 원주지역에 의료기기 전문단지가 조성된다. 원주시는 문막읍 동화리 일대 33만㎡(약 10만평)을 의료기기 전문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강원도로부터 원주동화농공단지로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3월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국비 등을 지원받아 총 220억원을 투입, 오는 2004년부터 의료기기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서광호 시 공단추진기획단장은 "부지면적의 75% 이상을 의료기기 업체에 분양계약, 의료기기 전문단지로 지정받으면 국비ㆍ지방비를 보조받을 수 있기 때문에 평당 분양가를 27만원 선에서 17만원 선으로 10만원 가량 낮출 수 있다. 따라서 입주업체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단은 의료기기 전문단지로 지정되면 총 80억원(평당 국비 7만원, 지방비 1만원) 가량을 단지 조성비로 보조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 기획단장은 "지난 지난 3월 한달간 전국 의료기기관련 업체 등을 대상으로 입주의향 설문조사를 한 결과 50개 의료기기업체, 11개 일반제조업체가 입주의사를 밝혔다"며 "부지매입 수요도 분양 예상면적보다 많은 31만여㎡(전체 부지의 20% 가량은 도로 등 공공용지여서 분양면적에서 빠진다)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기획단은 의료기기 전문단지 조성ㆍ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간 1,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10억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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