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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국내 최대 바이오디젤 수출

싱가포르에 1년간 4,800만弗어치 장기 공급 계약

SK케미칼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디젤 수출계약을 따냈다. SK케미칼은 싱가포르 트라피규라(Trafigura)사에 내년 1년간 약 4,800만달러어치의 바이오디젤을 수출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회사가 단발성 수출을 시도한 적은 있으나 연 단위 장기 공급계약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라피규라사는 SK케미칼의 바이오디젤을 받아 미주 및 아시아 지역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미주는 전세계에서 바이오디젤 품질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곳이라 이번 수출은 SK케미칼 제품의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품질이 입증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디젤 메이커로 올라섰다"면서 "앞으로 그린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진출지역도 유럽 등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한국의 25배인 연간 1,000만톤 규모의 유럽연합(EU)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기존 유화설비를 이용하는 정제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앞으로는 해외 파트너사와의 합작법인 설립도 노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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