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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침체 그늘 짙어지고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감소 지속

담뱃값 인상 덕에 편의점만 반색


국민들이 체감경기 악화에 지갑을 닫으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이 모두 뒷걸음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대형마트(-3.4%)와 백화점(-0.7%), SSM(-3.3%)의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일제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는 4·4분기 매출이 2.9% 줄며 지난 2012년 2·4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매출액 하락했고 백화점도 3.3% 줄어 지난해 2·4분기 이후 재차 매출액이 감소했다. SSM도 4·4분기 매출이 3% 줄며 2013년 3·4분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송년회 자리와 겨울철 고가의류 판매로 식료품·의류 매출이 늘어나는 겨울 특수는 없었다. 12월 대형마트의 식료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매출이 하락하며 4개월 연속 줄었고 의류 부문도 4.7% 줄어 11개월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SSM도 12월 비식품 부문과 식품 부문 모두 매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백화점도 지난해 12월 여성정장(-4%)이 3개월 연속 매출 부진을 이어갔고 여성캐주얼(-3.1%)도 하락했다.



반면 편의점은 담뱃값 인상 소식에 유통가에서 유일하게 전년보다 매출이 8.3% 늘었다. 담뱃값 인상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3% 늘었고 담배 매출은 45% 급증했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유통가는 이제 명절이 낀 달을 제외하면 '특수'라고 부를 만한 시즌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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