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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부터 이산가족 상봉

장관급회담 일정 연장제6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막판 실무접촉에서 이견으로 하루 더 연장돼 14일까지 계속된다. 남북 대표단은 당초 회담 마지막날인 13일 이산가족 상봉을 내달 10일부터 일주일간 금강산에서 2차례에 걸쳐 실시키로 합의했으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장소 등을 놓고 이견이 발생, 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제7차 장관급 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하되 시기는 추후 협의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남측에서 열기로 남북이 이미 합의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장소를 놓고 막판 의견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남북은 이번 회담기간 최대의 걸림돌이었던 북측의 남측 비상경계조치 해제요구문제에 대해 홍순영 남측 수석대표가 회담 종결발언에서 '중립적 표현'으로 언급하는 선에서 타협, 이 같은 합의 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일정이 하루 연장됨에 따라 14일까지 합의문 도출을 위한 양측의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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