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31포인트(0.23%) 하락한 1만7,678.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90포인트(0.24%) 내린 2,056.1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6포인트(0.27%) 떨어진 4,863.36에 각각 종료됐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예멘에서의 군사 충돌이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9개 동맹국과 함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공습에 나섰다. 예멘은 중동에서 생산된 대부분의 원유가 수에즈 운하 등으로 이동하는 관문이어서 예멘에서의 무력 충돌은 자칫 글로벌 원유 시장에서의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2달러(4.5%) 급등한 51.4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4일 이후 3주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개장 전에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지난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28만 2,000 건으로 한 주 전보다 9,000 건 줄어들어 최근 5주간 가장 적었다. 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만∼29만 3,000 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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