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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해' 무색 관광객 줄어

한국방문의 해가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났으나 외래관광객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22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외래관광객 입국자는 모두 124만1,7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4만5,290명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중 외래관광객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16.2% 늘어났던 것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해보다 10% 정도 관광객유치를 늘리겠다는 목표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경제가 전반적인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일본과 중국관광객이 당초 예상만큼 늘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경기불황과 엔저 현상의 지속으로 지난 1분기 입국자 수가 지난해 전체 증가율 13.2%에 크게 못미치는 3.7%의 소폭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 들어서도 10%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방문의 해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7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관광수지 적자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월까지 관광수입은 9억2,050만 달러였던 반면 관광지출은 10억3,430만 달러에 달해 관광수지가 1억1,380만 달러 적자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래관광객 1인당 소비액은 지난 98년 1,618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내국인들의 관광지출은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어 우려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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