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그레이트 브랜드페어] 동원F&B

사포닌 흡수율 높인 캡슐형 홍삼 인기

고농축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섭취 2~3일 지나면 빠른 효과

자연건조 방식으로 품질 향상

천지인 메가사포니아는 섭취가 간편한 캡슐형으로 홍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F&B의 홍삼 일건조장에서 직원들이 홍삼을 건조하고 있다/사진제공=동원F&B

동원F&B공장직원들이 고품질제품을 만들기 위해 재료선별과정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동원F&B

지난해 홍삼제품의 시장규모는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5년 전에 비해 두 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삼에 대한 인식이 중·장년층 보양식에서 '연령에 관계없이 챙겨먹는 식품'으로 바뀌면서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삼이 인기를 끌면서 제품의 형태도 환, 정, 액상, 캔디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 가운데 홍삼 제품으로는 특이하게 '캡슐' 속에 홍삼 한 뿌리에 해당하는 사포닌을 담은 '천지인 메가사포니아'가 고객의 호응을 받고 있다.

메가사포니아는 2008년 말 출시 이후 2009년 10억원, 2010년 20억원, 2011년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판매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캡슐 하나에 홍삼 한 뿌리에 해당하는 사포닌을 담고 있다. 특히 효소공법을 사용한 100% 홍삼농축액 분말을 사용해 사포닌의 소화흡수율을 높였다.

동원F&B는 "일반적으로 한국인의 약 25%는 인삼사포닌을 흡수하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효소 공법을 통해 고분자 사포닌을 흡수되기 쉬운 형태의 저분자 사포닌 또는 사포닌 대사물로 전환하기 때문에 체내 흡수율을 90%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다른 홍삼 제품과 달리 메가사포니아를 섭취하게 되면 2~3일 정도의 빠른 시간에도 홍삼 사포닌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 메가사포니아는 특이 사포닌을 강화해 사포닌 함량이 일반 농축액에 비해 6배 많고 기존의 홍삼 제품과 달리 쓴 향이 나지 않는다.

하루 섭취량인 2캡슐씩 1회용 개별 포장이 돼 있어 휴대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주변에 두고 번거롭지 않게 챙겨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사포닌 양을 성인용에 비해 줄인 청소년용 제품도 따로 나와 있다. 동원F&B의 한 관계자는 "메가사포니아는 캡슐 형태로 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먹기가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동원측은 홍삼 제품 생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생산되는 모든 홍삼을 공장 내 별도 건립한 태양광 건조장을 이용해 100% 자연 건조시킨다. 또 자연채광으로 홍삼을 건조할 수 있도록 반투명유리를 설치하고 바람길이 잘 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기 동원F&B 공장장은"천지인 홍삼은 전통방식을 따르려고 한다"면서 "홍삼 자체의 효능을 살리려면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따른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기에 '홍송조화건조'라는 단계를 한번 더 거친다. 일반적인 홍삼 생산보다 과정이 하나 더 있는 것이다. 홍송(紅松)을 활용한 조화건조과정 등을 도입해 한층 향상된 품질의 홍삼제품을 선보인다. 시베리아 연해주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에서 120년 이상 자란 잣나무인 홍송을 조화건조과정에 활용해 홍삼 고유의 향을 더욱 깊게 했다.

천지인 홍삼 농축액의 경우 증삼 과정에서 동원F&B만의 3,000기압 초고압공법으로 수삼을 처리해 농축액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3,000기압 초고압 처리를 통하면 인삼고유의 성분을 최대한 끌어내 향이 진하며, 맛이 부드러워진다.

천지인 홍삼올매출 500억기대■1년새 2배 증가… 해외진출도 확대
홍삼은 수삼(水蔘)을 쪄서 만든 한국 고유의 건강식품으로 1,000년 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허약한 신체와 기운을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대표식품으로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 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준다.

홍삼 약효의 비밀은 사포닌 성분이다. 인삼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사포닌 성분 함량이 높아진다. 홍삼에 든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B군, 항산화 물질은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간을 보호해준다. 홍삼 특유의 성분인 Rg3, Rh1 등 특이 사포닌은 암세포 전이 억제, 뇌세포 손상 보호, 항암제 내성 억제,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을 한다. 인삼이나 수삼에는 들어 있지 않다. 홍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배경이다.

동원F&B는 2007년 '동원 천지인 홍삼'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처음 선보였던 홍삼정·순홍삼액 외에, 중년여성·어린이·수험생을 위한 맞춤형 제품, 메가사포니아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며 홍삼 사업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135개의 매장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2년에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천지인 해외 진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초에 개최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의 'GNC 프랜차이즈 컨벤션'에 초청받아 전 세계 GNC 가맹주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동원F&B는 앞으로 세계 각국의 GNC 매장을 통해 천지인 홍삼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