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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CDMA 중국서 첫 상용화

■국산 CDMA 중국서 첫 상용화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가 마침내 13억 인구의 중국 대륙에 안착했다. 중국 이동통신사업자인 하북세기이동통신유한공사는 30일 하북성(河北省) 석가장시(石家莊市)에서 「하북 133 CDMA 이동전화망 개통식」을 갖고 2000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하북세기이동통신의 이동전화망은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가 개발한 국산 CDMA 장비로 구축돼 그 의미가 크다. 중국은 지금까지 유럽 방식(GSM)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CDMA 방식의 이동전화 상용 서비스를 개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DMA 이동전화는 중국이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개방키로 한 최대 「노다지 사업」 가운데 하나. 따라서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놓고 GSM 진영과 CDMA 진영간의 본격적인 싸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모토롤러 등 외국업체를 제치고 이 시장을 선점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총 3,100만달러 규모의 장비를 공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세기이통 이동전화망 개통은 삼성이 지난 4년여간 펼친 중국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실』이라며 『하북지역에서만 추가로 2억달러 이상의 후속사업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북성에서 CDMA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가 개시됨에 따라 2000년에만 약 3억달러 정도의 CDMA 휴대폰 단말기 시장이 생길 것』이라고 밝힌뒤『국산 단말기를 수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하북성은 북경과 천진을 둘러싼 한반도 크기의 지역으로 인구는 중국 전체 인구의 약 5%인 6,600만여명에 달한다. 이날 개통식에는 장춘강(張春江) 중국 신식산업부 국장, 진원명(陳元明) 세기이통 총경리, 이소평(李小平) 하북성 전신관리국장, 강호문(姜皓文) 삼성전자 부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균성기자 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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