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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수출, 백색가전 추월

휴대폰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백색가전의 수출규모를 훨씬 웃돌고 있다.14일 한국무역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중 휴대용전화기 수출은 모두 13억1,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6,900만달러에 비해 무려 97%나 증가했다. 이는 백색가전의 수출규모에 비해 3억5,000만달러 이상 많은 것이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백색가전 품목의 수출규모는 지난 1·4분기 중 9억6,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증가했다. 지난 99년 1·4분기만해도 백색가전 수출규모는 6억9,300만달러로 휴대용전화기 수출규모를 조금 웃돌았다. 지난 99년 휴대폰 수출은 모두 36억6,200만달러로 98년에 비해 무려 158%나 늘어났다. 반면 백색가전 품목의 수출규모는 28억5,300만달러로 98년보다 30%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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