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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우량 회사채 사자"

금리하락폭 적어… 올 월 순매수 작년比 177% 급증

A등급을 비롯한 우량 회사채에 대한 개인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개인의 월 평균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3,522억원으로 지난해 평균치(1,270억원)에 비해 177%나 늘어났다. 이처럼 회사채 투자 규모는 늘어난 반면 카드나 캐피털채 등 기타 금융채 투자 규모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올해 개인의 기타 금융채 월평균 매입 규모는 1,670억원으로 지난해(1,927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금투협은 “올 들어 기타 금융채 금리가 우량회사채 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자 개인들이 우량 회사채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기타 금융채(AA등급 3년물) 금리는 올 들어 2월 말까지 1.26%포인트 하락한 반면 우량등급 회사채(A등급 3년물) 금리는 0.80%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고금리 메리트가 부각됐다. 개인의 회사채 투자는 A등급에 편중되고 있다. 지난해 개인이 선호했던 기타 금융채의 신용리스크와 비슷한 수준인 회사채 AA등급은 회사채 전체 순매수의 17%에 그친 반면 A등급 투자는 59%에 달해 신용리스크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수익률에 보다 민감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BBB 이하 등급 투자는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회사채 시장에서 차지하는 개인의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올 들어 개인의 순매수가 전채 발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지난해 월 평균치(4.0%)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개인들의 회사채 투자가 늘면서 발행 기업의 신용위험ㆍ유동성위험ㆍ이자율변동위험 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됐다. 박병주 금투협 증권서비스본부장은 “금융투자회사도 수익률 정보에 치우치지 말고 투자위험정보 역시 균형 있게 고지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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