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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개기업 유상증자

오는 10월 유상증자에 나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이 10개사에, 규모는 3,7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건도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17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0월 메리츠증권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1,55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10개 상장사가 증자에 나선다. 메리츠증권과 함께 S&TCㆍ영진약품공업ㆍ한일건설ㆍ대우전자부품ㆍ프리네트웍스ㆍ한진DNPㆍ동아에스텍ㆍ서울식품공업ㆍ금양 등이 10월에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11월에는 현대증권이 5,3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남한제지도 150억원의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다. 한편 11월까지의 유가증권 상장사의 유상증자 규모는 모두 2조3,461억원(39건)으로 지난해 전체 유상증자 금액인 2조1,589억원(24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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