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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조 해외법인 성장세 지속"

최대주주 파산보호 신청따라 지배구조 리스크도 줄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확대에 따라 한라공조의 해외법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아웃소싱 추세에 따라 신규 매출처 확보 가능성이 커지고 최대주주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지배구조 불확실성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라공조는 3ㆍ4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3,855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14.0% 증가한 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이 함께 증가했고 해외 생산 법인들의 수익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5% 증가한 477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75%나 상회하는 수치"라며 "이 같은 실적 개선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라공조는 국내 완성차업체의 호황뿐만 아니라 해외 완성차업체의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 추세 덕도 볼 것으로 기대됐다. 자동차 부품업체 간 기술격차는 좁혀지고 있는 반면 원가 경쟁력에 있어서는 한라공조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라공조는 지배구조 리스크에 따른 주가 할인 국면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6년 이후 한라공조의 최대주주인 비스티온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대두됐고 이는 한라공조 주가의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비스티온이 파산보호 신청을 낸 만큼 앞으로 채권단이 한라공조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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