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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관계 개선하려면 日, 자신의 과거 직시해야"

파이낸셜타임스 지적

한국ㆍ중국ㆍ일본이 관계를 개선하려면 일본이 자국의 과거를 직시해야 한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지적했다. FT는 이날 사설에서 중국인들이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일본인 소유 상점을 공격하는 등 중국과 일본의 정치ㆍ경제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소개한 뒤 2차 대전을 전후로 아시아에 가한 일본의 폭력적 기록들에 대해 ‘점점 덜 정직해지고 있는’ 역사교과서를 일본정부가 승인하면서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특히 한국이 대일 강경 비판에 가세한 것을 보면 일본정부가 아시아 국가들과 진정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일본의 역사교과서뿐 아니라 한국이 관리하는 섬에 대한 일본정부의 주장 때문에 일본을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일본의 안보리 진출에 명백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FT는 강조했다. FT는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각국 지도자들은 자국 민족주의자들의 위험한 열성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도 일본의 교과서가 해마다 부정직해지고 있는 점, 일본이 한국ㆍ중국ㆍ러시아에 대해 적극적으로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일본이 과거에 대해 깨끗해지지 않는다면 일본정부가 주장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우호적인 관계’에 대한 희망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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