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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2월호] 적립식펀드가 증시체질 바꾼다

개인투자자들 인식변화 1년새 계좌수 5배 급증<br>장기 투자자금 큰폭유입 이젠 '냄비장세' 벗어나



[웰빙포트폴리오/ 2월호] 적립식펀드가 증시체질 바꾼다 개인투자자들 인식변화 1년새 계좌수 5배 급증장기 투자자금 큰폭유입 이젠 '냄비장세' 벗어나 • 월간펀드 수익률Ⅱ(1월 26일 현재) • 월간펀드 수익률Ⅰ (1월 26일 현재) • 적립식투자 알고 합시다 • 적립식투자, '함정은 없나'…주의점 • 한투증권 '부자아빠 적립식펀드' •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펀드' • 대투증권 '클래스원베스트셀렉션펀드' • 금호타이어 • 금호산업, 보호예수 끝나는 이후 • 적립식펀드 어떻게 투자할까 • '삼성 웰스플랜80 주식1호' • 'SFA' • 에스에프에이 취약점은 • "에스에프에이 사라" • 레드캡을 드립니다>'KORTEK' • 코텍,경쟁사 토비스 신규등록 "도움" • 적립식 펀드 선택 가이드 • 대투 '안정성장 1월호…' • 적립식 펀드 들면 부가서비스는 '덤' • LG투자증권 '주식형 펀드 4종' • [굿모닝신한증권 '적립형 랩 알부자' • 교보증권 '장기투자적금(펀드)' • '하나투어' • 애널리스트가 본 '하나투어' • 대우증권 '정기 적립형 마스터랩' • 동양종합금융증권 '모아드림 적립식주식' • 대신증권 '적립형 배당펀드 3종' • 동원금융지주㈜ '리서치파워 적립식펀드' • 미래에셋증권 '적립형 3억 만들기 펀드' • 메리츠증권 '멤버스랩 적립식' • 애널리스트가 본 '동국제강주식회사' • 동국제강주식회사 • CJ • 애널리스트가 본 'CJ' • 삼성증권 '삼성 웰스플랜' • 현대증권 '가가호호 적립투자펀드' • 한화증권 '스마트 적립식 펀드랩' • 태평양 • 애널리스트가 본 '태평양' • 2월 주식시장 전망 • 코스닥시장 전망 • 2월 증시 이슈·테마 • 하이닉스반도체 • 애널리스트가 본 '하이닉스' • 주요 증권사 2월 추천종목 • 주요 증권사 2월 추천종목 •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노려라" • '외국인 돌아왔다' • 외국계 펀드는 '차익매도' 나서 • 전문가가 알려준 '테마주 발굴요령' • 유망산업속 유망종목 찾아라 ‘한국증시가 구조변화의 원년을 맞고있다’ ‘양은냄비 주식시장’으로 대표되던 한국증시가 적립식펀드 열기에 힘입어 ‘가마솥시장’으로 변화할 조짐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장장 20여년동안 종합주가지수 500~1,000포인트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단기변동성이 큰 냄비 같은 시장으로 폄하받아왔다. 이 때문에 여타 국가의 주식시장에 비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주지 못한다(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뭇매를 맞았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적립식 펀드의 붐으로 국내 증시가 구조개선의 변화를 맞기 시작했다. 지난해 종합주가지수의 연간변동폭은 216포인트로 전년보다 30%나 줄었다. 그리고 평균지수는 790포인트로 전년에 비해 23% 상승했다. 롤러코스터 장세가 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진수형 산은자산운용 사장은 “적립식펀드 열기는 고령화ㆍ저금리ㆍ고용구조 불안 등에 따라 미래를 준비하려는 개인들의 금융에 대한 인식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큰 흐름”이라며 “적립식투자 활성화는 작게는 증시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크게는 국내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변화를 초래할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식형 적립식펀드의 경우 최소 투자기간이 3년 이상인 만큼, 단기간의 시세에 영향받지 않고 우량주위주로 꾸준히 사들이는 특징을 가진다. 매월 푼돈처럼 들어오는 적립식펀드는 단기적인 시장영향력은 작지만 장기투자가 전제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펀드보다 양질의 자금이며, 계좌수가 늘어날수록 영향력이 배가된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가 활성화되면서 한국시장의 성격이 80~90년대 미국 주식시장처럼 장기 안정성장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미국시장의 침체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적립식펀드를 바탕으로 한 기관의 안정적인 매수세와 개인들의 증시참여 덕분이다. 외국계인 메릴린치 증권도 적립식펀드로 자금유입이 확대되면서 개인의 증시참여라는 큰 물결이 시작돼 주가는 1,000포인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확신에 가까운 낙관론을 펴고 있다. 적립식펀드 투자붐은 과거 ‘바이코리아’ 열기를 뛰어넘을 정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자산운용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18만개에 불과하던 적립식펀드 계좌수가 지난해말 기준 100만8,000개로 5배 넘게 급증했다. 적립식펀드는 증권 뿐 아니라 은행, 보험사까지 판매경쟁에 가세해 증가撻뎔?눈부시다. 국민ㆍ신한ㆍ하나ㆍ조흥 등 5개 시중은행은 올해 적립식펀드의 판매 목표를 5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1조4,547억원 수준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 최근 은행지점 창구는 이곳이 은행인지, 투신사 판매 창구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펀드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실 적립식투자기법을 활용한 상품은 30여년전부터 나와 있었다. 세금혜택으로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개인연금저축 등은 대표적인 적립식상품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적립식펀드 열풍은 지난해 저금리 현상이 심화되면서부터 시작됐고, 이제는 ‘주식으로 저축한다’는 증권기관의 캠페인 구호처럼 투자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적립식펀드를 포함,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시중자금이 3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중 자금의 성격이 안전자산 선호에서 수익률 선호로 바뀌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말 기준 가계금융자산 1,028조원 가운데 주식보유비중이 역사상 최저인 5.6%에 불과해 향후 상당한 자금 유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적립식펀드를 통해 유입되는 기관자금의 경우 주식물량이 상당기간 매물화되지 않기 때문에 수급개선효과가 배가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확실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입력시간 : 2005-02-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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