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차세대 컴퓨팅 선점경쟁 가열

복잡한 기업 전산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형 컴퓨터 업체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BM, HP,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주요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차세대 컴퓨팅 시장전략을 발표하고 고객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등 기업들의 정보기술(IT) 인프라간의 자원공유나 호환 등에 많은 문제와 비용이 발생, 이를 해결해주는 전략을 앞 다퉈 발표하고 있다. ◇비용절감ㆍ효율성제고 목표= IBM의 `e비즈니스 온 디맨드`, HP의 `AI`, 썬의 `N1` 등 업체마다 전략명칭은 다르지만 목적은 같다. 모두 다양한 전산환경을 통합ㆍ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서비스를 제공, 기업의 투자비용을 줄이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국IBM은 5일 `IBM 포럼 2003`을 개최, 조직 내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운영체제(OS) 및 솔루션을 통합된 환경에서 구현하는 e비즈니스 온 디맨드 전략을 발표했다. IBM은 앞으로 전세계적으로 100억달러를 투자,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말 AI전략을 발표한 한국HP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통해 기업의 자원활용률을 개선하고 미래 수요에 대한 예측 및 대응능력을 개선, 고객의 총소유비용(TCO, 투자 및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HP는 특히 다양한 플랫폼 및 OS를 지원, 고객의 이기종 환경을 폭 넓게 수용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썬도 자사의 N1전략이 네트워크 컴퓨팅의 요소를 가상화해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활용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의 분산된 자원을 강력하고 단일한 시스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업계 지각변동 전망= 기업용 컴퓨팅 시장은 기업규모에 따라 IBM-썬-HP가 각각 대형-중대형-중소형 시장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차세대 시장에서는 이런 경계가 사라지면서 모든 분야에서 전면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IBM은 자사 서비스 및 상품이 모든 기업에 적용될 수 있다며 중소규모 기업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HP와 썬 역시 다양한 기업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자사 전략이 최선이라고 강조, 금융, 데이터센터 등 최상위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용 컴퓨팅 시장을 3분해온 이들 회사가 전면경쟁을 선언,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의 무한 경쟁과 그에 따른 업계 판도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