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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기관 성적표] 새마을금고 약진 신용금고는 고전

「새마을 금고 선전, 신협 주춤, 신용금고 크게 고전」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기 전인 97년 11월말과 지난해 11월말의 여수신을 비교한 서민금융기관들의 상대적 성적표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 1년동안 156개 금고가 줄었음에도 수신은 26조6,604억원으로 19.9%(4조4,278억원)나 늘었다. 신협도 1조7,573억원이 늘어 19조2,036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 반면에 신용금고는 수신이 29조3,834억원에서 26조3,836억원으로 10.2%인 2조9,998억원이 줄어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용경색으로 꾸준히 늘던 여신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용금고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어 29조1,969억원이던 여신이 22조3,841억원으로 23.3%인 6조8,128억원이 감소했다. 신협은 11조3,704억원으로 8.6%인 1조773억원이 줄었고, 새마을금고는 15조7,350억원으로 6,898억원이나 뒷걸음질 쳤다. 삼성금융연구소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수입은 줄었지만 소비도 줄고 저축은 늘었기 때문』이라며 『금융기관의 안정성과 예금자의 특성에 따라 여수신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여신은 15%에서 20%의 꾸준한 성장을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며 『자율적 인수·합병을 통한 폐쇄와 지역과 직장에 기반을 둔 금고의 특성상 변화의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설명했다. 신협 관계자는 『수신은 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여왔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10%대로 증가세가 줄어들었지만 고객은 오히려 15만명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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