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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장막판“사자”로 급등/6월법인 배당락불구 740P대 회복
입력1997-06-30 00:00:00
수정
1997.06.30 00:00:00
◎은행·증권·건설 등 대형저가주가 장선도▷주식◁
대형주의 반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7백4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주말인 지난 28일 주식시장은 전날 약세를 나타냈던 은행, 증권, 건설주로 장마감무렵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장중내내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던 주가지수는 막판급등으로 전날보다 8.46포인트 오른 7백46.8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6월법인의 배당락으로 종합주가지수 이론기준가가 전날 종가에 비해 0.16포인트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8.52포인트 오른 셈이다.
거래량은 2천5백63만주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를 포함한 4백42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3개 포함, 2백85개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특별한 호재, 악재가 없는 가운데 전날 7백40포인트 붕괴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상오 11시까지 종합주가지수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지수가 5% 가까이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선도했고 은행, 해상운수, 종합건설, 기계, 의복, 나무 업종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어업, 광업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쌍용, 대우, 현대, 동아, 서울증권 등 급등후 낙폭이 컸던 증권주가 대량거래속에 강세를 보였다. 논노, 나산, 대현 등 의류업체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루칩중에서는 삼성전자, 포항제철이 강세를 기록했으나 한전, SK텔레콤 등은 보합내지 약세로 등락이 엇갈렸다. 부도설 등으로 태성기공과 금강피혁 주식의 매매거래가 중단됐으나 시장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김희석 기자>
◎수익률 보합세
▷채권◁
회사채 수익률이 보합에 머물렀다.
28일 채권시장은 당일발행 물량이 4백78억원으로 비교적 적었으나 기관들이 관망자세를 유지함에 따라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전날과 같은 11.72%에 마감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Certificate of Deposit) 역시 거래 부진속에 전날과 같은 12.00%에 마감했다.
이밖에 1년만기 금융채는 12.34%, 5년만기 국민주택1종은 11.10%에 각각 마감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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