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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ㆍ가전도 중동특수 입체 공략

건설부문뿐 아니라 자동차, 가전 등 `메이드인 코리아`제품이 이라크 및 중동전역을 대상으로 입체적인 접근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이후 현지 바이어의 방한 발길이 부쩍 늘어나는 양상이며, 국내기업들의 현지 전진기지도 잇달아 개설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이라크 등 대중동 교류의 폭이 넓어지면서 한국 상품이 이들 지역에 활발히 소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중동 바이어 왕래 빈발= 작년말을 고비로 중동 현지 바이어들의 방한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23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 한국상품종합전시회가 열려 중동 지역 15개국에서 1,3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라마단 기간임에도 중동의 145개 기업, 177명에 달하는 현지 유력 바이어들이 방한,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현지 교두보도 튼튼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30일 오무전기 직원 2명이 이라크에서 피격돼 사망할 당시만 해도 이라크 내 한국인은 공관직원을 포함, 30여명에 불과했지만 3월 현재는 이라크 내 한국인 수가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고차, 에어컨, 핸드폰 중동 특수 = KOTRA 바그다드 무역관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매달 팔리고 있는 중고차는 약 5만대. 이 가운데 한국산 중고차가 독일산과 시장을 양분하며 1/3가량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고차 평균가격이 대당 5,000~6,000달러 임을 감안할 때 대략 중고차 수출로 이라크에서만 한 해 1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이라크에 중고차를 수출하기 시작, 불과 반년동안 2,95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들어서는 이미 지난 1월과 2월에만 2,000대의 중고차를 수출했다. 대우 관계자는 “이라크 중고차 수출은 이라크 전 이후 생긴 전혀 새로운 사업 분야”라며 “팔 차와 수출할 배가 없어 못 팔 지경”이라고 말했다. 에어컨, 세탁기를 필두로 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의 제품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핸드폰 등 무선통신기기들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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