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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D무료화 '눈가리고 아웅'

KTF·LGT, 요금제 편법운영 작년 1,800억 벌어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발신자번호표시(CID) 서비스를 무료화 한데 반해 KTF와 LG텔레콤은 지난 한해동안 CID로만 무려 1,8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F와 LGT는 요금제를 편법 운영하는 방식으로 상당수 가입자들로부터 CID 요금을 걷어들여 큰 불만을 사고 있다. 24일 정보통신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KTF와 LGT의 CID 서비스 가입자는 1,297만2,000명으로 관련 매출은 1,806억원에 달했다. KTF의 CID 서비스 가입자는 1,010만명으로 매출은 909억원, LGT는 286만8,000명에 897억원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KTF와 LGT의 가입자 1,992만명 가운데 65%에 달하는 1,297만명은 아직도 유료로 CID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이 CID 요금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하자 SK텔레콤은 2006년 1월부터 모든 고객에게 CID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반면 KTF와 LGT는 ‘CID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요금제’를 내놓고 이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각각 1,000원, 2,000원의 요금을 매달 받고 있다. 특히 KTF와 LGT는 CID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제대로 홍보하지도 않아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김진희 녹색소비자연대 실장은 “KTF와 LGT가 여전히 CID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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