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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쌍용차 렉스턴 2분기중 조립생산 개시”

첨단 설비 갖춘 차칸 공장 르뽀…연 30만대 생산능력


인도 중서부의 공업도시 푸네(Pune). 지난 8일 공항에 도착한 취재진은 다시 버스로 한 시간 넘게 달려 마힌드라 차칸(Chakan)공장에 도착했다. 공장 지대로 들어서는 순간 마힌드라그룹이 세계 미디어중 한국 언론에 이 공장을 처음 공개한 이유를 직감 수 있었다.

283만m2 부지에 1조8,000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완공된 공장은 모든 공정이 한 개의 라인에서 완료될 수 있는 첨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태양에너지를 활용하고 열과 폐수를 재활용 할 수는 그린 공장으로도 지어졌다.“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도약하고 싶다”는 마힌드라의 야망이 담겨있는 생산기지인 셈이다. 또 인도에 진출하는 쌍용차 렉스톤 역시 이 공장에서 조립돼 시장으로 나갈 예정이다.

취재진을 맞은 비자이 동데(Vijai Dhongde) 차칸공장 사장은 “현재 3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신차 등을 생산라인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모듈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차칸공장에서 생산중인 차종은 25톤~49톤까지 대형 트럭과 픽업트럭, 이밖에 마힌드라가 자랑하는 XUV 500 등이다.

렉스톤이 조립될 XUV 500의 의장 라인 출입구에 ‘World class technologies(세계 수준의 기술)’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마힌드라가 XUV 500 개발에 성공한 후 세계 시장에 도전할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공정의 자동화 비중과 생산 설비 역시 정상급 완성차 메이커에 뒤지지 않았다. 또 평균연령 24세라는 젊은 생산직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제작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설비와 인력을 감안했을 때 렉스톤의 조립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라인 안내를 맡은 키란 프라니 라인 매니저는 “오는 2월 일부 생산설비가 한국에서 들어와 설치될 예정”이라며 “2분기중 렉스톤 조립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푸네를 떠난 취재진은 다시 인도 남부 항구 도시 첸나이(Chennai)로 향했다. 이 곳은 아직도 일부 연구동의 경우 건설이 진행중인 마힌드라 리서치 밸리(개발연구소)가 있다. 리서치 밸리는 엔진 및 파워트레인은 설계와 개발은 물론 개발 단계의 신차에 대한 품질 테스트를 맡고 있다.

여기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미리 첸나이에 있는 M&M리서치 밸리(개발연구소)에서 피로 강도 등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친다. 연구설비와 규모는 세계적인 완성차 메인커 연구소에도 뒤지지 않아 보인다.

마힌드라는 이곳에서 그린카 개발에도 착수했다. 연구소를 총괄하는 바우믹 수석부사장은

“2013년 하반기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2014년 중반에는 XUV500의 하이브리드 버전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네ㆍ첸나이=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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