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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업급여 지급액 2兆넘었다

작년보다 43% 늘어

올 상반기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섰다. 노동부는 상반기에 실업자 85만5,000명에게 2조1,236억원의 실업급여를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조3,957억원에 비해 42.7%, 전기의 1조4,695억원에 비해 44.5% 증가한 것이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도 60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42만1,000명), 전기(41만8,000명)에 비해 각각 43.2%, 44.3% 늘었다.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하는 경우에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도 사상 최대치인 2,038억원을 기록했다.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하반기에는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전망이 많지만 경기에 후행하는 노동시장의 특성상 실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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