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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사진) BMW 코리아 대표가 독일 본사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아시아인 최초로 독일 본사 임원에 오른데 이어 BMW의 현지 법인 대표 중 가장 높은 직급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22일 BMW 코리아는 김 사장이 6월 1일자로 본사 직급이 부사장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BMW에 부사장급은 350여명으로, 수석 부사장은 5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석 부사장은 이사회 멤버 바로 아래 직급이며, 8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BMW의 현지 법인대표 중 가장 높은 자리다.
김 사장은 1995년 BMW 코리아에 재무담당 부사장으로 입사해 2000년 사장으로 승진했고, 14년째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2003년에는 독일 본사 부사장에 올라 아시아인 최초로 본사 임원을 지내고 있으며, 올해 전 세계 임원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챔피언 오브 더 이어'에 오르기도 했다.
BMW 코리아는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 2만8,15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2위 업체와의 격차가 40% 이상 날 정도다. BMW 본사에서는 김 사장의 성과를 인정하며 지난해 인천 송도에 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확정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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