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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들, 연말 불우이웃돕기 겸한 판촉 늘어

연말 불우이웃 돕기행사를 판촉에 활용하는 업체가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이날 시판에 들어간 `한마음 쥬시' 껌을 하나팔 때마다 10원씩 떼어내 연말까지 1억원을 모아 결식아동을 돕는데 쓸 예정이다. 이 회사가 연말까지 1억원을 적립하기 위해서는 한달에 최소 10억원어치의 껌을팔아야만 가능하다. 크라운베이커리도 11월 12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미끼상품으로 내건 식빵 하나더주기 행사에서 1백원씩 모아 3천5백만-4천만원의 결식아동 기금을 만들 계획이다. 이 금액을 모으려면 하루 평균 식빵을 1만5천개이상은 판매해야 한다고 크라운측은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맥도날드의 경쟁제품인 `불고기버거 세트'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7월부터 결식아동돕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판매가격이 3천2백원인 불고기버거 세트 하나를 팔 때마다 20원씩 떼 연말까지3억원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불고기버거 세트를 한달에 1백25만개씩연말까지 40억원어치를 팔아야 한다. 한국냉장은 지난6월말 농수축산물직거래 장터를 열어 얻은 판매수익금 중 5백만원을 결식아동 후원금으로 자선단체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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