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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피털 '車할부'싸고 신경전

카드사 "신용도따라 서비스 제한… 문제없어"<br>캐피털업계 "채권회수 어려워 부실 가능성"


SetSectionName(); 카드-캐피털 '車할부'싸고 신경전 카드사 "신용도따라 서비스 제한… 문제없어"캐피털업계 "채권회수 어려워 부실 가능성"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카드업계가 하반기 들어 자동차 할부가 가능한 카드 서비스를 출시하자 경쟁사인 캐피털 업계가 카드부실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고객들의 자동차 할부비용 부담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훨씬 이득이라며 재반박하는 등 양측의 설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 카드 업계 부실 우려는 캐피털사들은 카드사들이 대당 수천만원씩 하는 자동차를 근저당설정이나 보증인 확보 없이 신용판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신형 중형차의 경우 국산차도 대당 가격이 3,000만원대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대다수의 카드 회원들이 이를 카드로 구매했다가 갚지 못하게 되면 카드사로서는 채권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한 캐피털사의 관계자는 "캐파털사들은 고객이 할부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근저당을 잡아놓은 차를 팔거나 신용보증인에게 상환을 요구함으로써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데 카드사는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칫 제2의 카드대란을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신용위험이 있는 회원들에게는 아예 자동차 할부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고 다른 우량회원들도 신용도와 기존 카드 이용실적 등에 따라 할부 가능 한도를 차등부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A카드사의 경우 그동안 자동차 할부를 신청한 카드회원 중 평균 20%가량은 신용에 위험요소가 있어 서비스 제공을 거절했다. 이 회사는 또 카드 할부 승인회원들도 할부 한도신청금액의 평균 97% 정도만 승인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캐피털 업계가 카드사들이 최장 36개월까지 할부로 신용판매하는 것은 사실상 대출 영업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카드사들은 장기간 할부판매는 오랜 기간 시행돼온 마케팅 기법일 뿐이라고 밝혔다. ◇ 소비자 후생 논란 소비자 후생 증가 여부를 놓고도 양측은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카드사들은 할부취급 수수료 등을 받지 않기 때문에 특히 중형차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캐피털사들보다 훨씬 낮은 이자를 부담한다고 주장한다. 또 회원들에게 카드 이용실적에 따른 각종 부가서비스를 덤으로 제공해 소비자 후생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반면 캐피털 업계는 모든 차종에 대해 카드사의 할부금리가 무조건 저렴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경차 등의 차종에서는 캐피털사 고객의 할부금리 부담이 더 저렴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캐피털사의 할부 마진은 각종 비용을 제할 경우 1% 미만이지만 카드사들은 여기에 가맹점 수수료까지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2% 후반대의 마진을 낸다며 캐피털사의 폭리 논란을 일축했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이 카드 구입에 따른 차량 할인까지 고려한다면 경차 할부도 카드가 싸다고 주장하자 캐피털업계는 출혈영업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 금융권은 국내 모든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시장에 진출하면 연간 10조원대의 시장에서 30~40%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어 캐피털사와의 신경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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