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물가] 과일·채소 값 하락세

과일과 채소 값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26일 농협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지난 주 시세가 높았던 상추는 이번 주들어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주보다 33%, 4㎏당 가격이 무려 4,000원이나 내린 8,000원에 거래됐다. 또 백오이도 생산 지역이 늘어나면서 출하량이 늘어나 15㎏당 가격이 전주대비 35%, 1만2,600원 내린 2만2,900원에 형성됐다.

하우스수박(8㎏)과 참외(1.5㎏)는 전주보다 각각 1,100원과 300원씩 내려 1만3,900원과 4,900원에 거래됐다. 방울토마토(500g) 역시 충청과 전라지역 출하량이 늘어나 시세가 500원 내렸으며, 다음주 국내 최대 토마토 산지인 춘천지역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하락세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한편 고공행진을 기록하던 닭고기 값이 소폭 내린 대신, 최근 호흡기 질병으로 새끼돼지 폐사율이 증가함에 따라 돼지고기 값은 오름세를 보였다. 게다가 소비자들의 구이용 소비가 늘어나, 삼겹살과 목심은 각각 100g당 50원씩 올라 1,690원과 1,48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