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율 급등으로 수출株 다시 주목
입력2003-11-24 00:00:00
수정
2003.11.24 00:00:00
한기석 기자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 관련주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주마가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환율 상승은 국내 금융시장 불안에서 오는 일시적인 현상이어서 중장기적인 수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원ㆍ달러 환율이 최근 크게 오르면서 자동차, 조선, 해운 등 수출주가 재차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원ㆍ엔 환율도 급등,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 경합하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 가전,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기업들과 오양수산 등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수산업체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특히 이날 기아차, 한라공조, 대우조선해양 등 일부 수출 관련주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여 일부에서는 환율 테마를 점치기도 한다. 박상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 경쟁력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조선, 해운, 자동차 등 수출주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환율 상승세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수혜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세중 동원증권 연구원은 “조선, 해운, 자동차 등 수출업종 주가는 이미 업황 호조로 상승 국면에 있다”며 “환율 변화가 아직 추세를 형성하지 않은 만큼 환율 수혜를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