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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도메인戰 日에 완승
입력2001-03-15 00:00:00
수정
2001.03.15 00:00:00
안준현 기자
독도닷넷등 국내 네티즌 매물선점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등으로 대일(對日)감정이 극도로 악화한 가운데 14일 밤 사이버공간에서 독도관련 도메인(domain) 소유권을 놓고 한일 네티즌간에 한바탕 '전투'가 벌어졌다.
결과는 '독도닷넷(www.tokdo.net)'과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식 이름)닷넷(www.takeshima.net)'등 도메인 2개 모두를 국내 네티즌들이 선점함으로써 한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tokdo.com' 'tokdo.co.kr''takeshima.com''takeshima.net''takeshima.org' 'takeshima.co.kr' 등 독도관련 주요 도메인들이 모두 한국네티즌들의 수중에 들어온 셈. 이에 따라 전세계 네티즌들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인터넷 독도 관련자료에 접속하든,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사실만 알게 됐다.
14일 오후 8시30분~9시 '독도닷넷'과 '다케시마닷넷'이 매물로 나온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12일. 국내 네티즌들은 이 시간을 기다렸다 정확히 오후 8시43분 매물이 뜨기 무섭게 확보해버린 것.
'독도닷넷'을 확보한 '예스도메인닷컴' 유용기(41) 사장은 "당시 도메인등록업체인 미국 네트워크솔루션사의 서버에 이상이 생길만큼 한일 네티즌들간에 치열한 확보경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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