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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문화를 나눈다] 한화, 각종 공연등 청계천 문화 선도

한화그룹은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서울세계불꽃축제, 교향악축제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말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05 서울세계불꽃 축제’의 화려한 모습.

‘청계천문화 시대를 연다’ 청계천기업을 표방하는 한화그룹은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청계천 문화’를 선도할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한화그룹이 주력해온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후원사업과 함께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직장인, 중장년층,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우선 이달중 청계천의 영원한 생명력을 기원하는 ‘청계천 문화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길놀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50년대의 향수를 자극할 ‘청계천 문화 퍼포먼스’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청계천지역의 문화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공연’이라는 타이틀 아래 길놀이 행사와 함께 일반시민과 전문공연단이 함께 참여하는 ‘미니음악회’, ‘시화전’,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된다. 또 직장인 동호회나 아마추어 예술인들을 위해 본사 앞 베를린 광장이나 후문 파리광장을 공연무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또 청계천의 환경ㆍ문화ㆍ역사 지킴이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청계천 푸름이’란 이름의 한화봉사단을 결성, 월 1회 본사 사옥 앞 및 청계 8경을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과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는 것. 한화 관계자는 “청계천 보존 기금 모금 등의 일환으로 자선바자회나 일일호프를 열거나, 한화 웹진 ‘오픈아이(www.5pen-i.com)’를 통해 ‘청계천 백배 즐기기’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기존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문화행사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청계천이 주로 일반시민을 위한 문화ㆍ휴식 공간인만큼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생대회’, ‘독거노인들을 위한 국악 한마당’, ‘장애인과 함께 하는 청계천 산책 나들이’ 등 사회공헌 행사를 열어 소외계층에게도 청계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청계천문화행사와는 별도로 한화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5회째 열리고 있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비롯 2000년부터 매년 1억원씩 지원하고 있는 교향악축제, 전국에서 불우아동을 초청해 개최했던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문화후원 사업과 문화마케팅은 구성원 내부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 뿐 아니라 동시에 기업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가져온다”고 문화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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