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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상선주총 승리할듯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의 제1라운드인 23일 현대상선 정기주총에서 현대그룹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건설과 현대백화점이 현대상선 주총에서 한쪽 편을 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현대상선에서 내세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이사선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은 22일 “현대상선 지분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없으며 주총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며 “KCC나 현대그룹 그 어느 쪽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현대그룹 경영권에서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상선 주총에서 어느쪽에도 의결권을 위임하지 않고 불참키로 최종 결정했다”며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에서도 중립 방침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현대상선 지분 8.69%)와 현대백화점(// 2.31%)은 현대상선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 회장측은 상선지분을 18% 가까이 보유, KCC(6.93%)측을 압도하고 있으나 최근 KCC가 20%의 의결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데다 소액주주모임(3.5%)이 KCC를 지지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KCC가 주장하는 20%는 현대건설과 현대백화점의 의결권을 위임받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소액주주 일부가 KCC측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대주주들이 중립을 지키는 이상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주총에서 이사회가 추천한 현 회장과 KCC의 주주추천으로 후보에 오른 정몽진 KCC 회장 가운데 1명을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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