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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인수위ㆍ청와대 이어 내각까지 장악(?)

인수위ㆍ청와대에 이어 정부 최고 정책심의회의인 국무회의까지 총괄 진행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수위원회와 청와대에 이어 정부 내에서 최고 정책심의회의인 국무회의까지 총괄한다. 26일 청와대 및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27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를 총괄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위와 청와대에 이어 정부 내에서 최고 정책심의회의인 국무회의까지 총괄 진행하게 되는 것으로,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좌지우지 하는 핵심포스트는 모두 주도하게 되는 동시에 대통령의 핵심측근 중에 측근임을 내외적으로 과시하게 되는 셈이다. 박 장관이 이날 국무회의를 총괄 진행하는 것은 김황식 국무총리가 유럽 순방 길에 올라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 (서열)순위에 따라 재정부 장관으로서 총리 역할을 대신하게 됐기 때문이다. 명실공히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인수위와 청와대를 거쳐 내각에서까지, 대통령을 보좌해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왕의 남자’라는 수식어 따라다니는 박 장관이 재정부 장관으로 취임 후 물가와 감세 문제로 가시적 성과를 보이지 못해 체면을 구겨왔는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외적으로 존재감을 부각 시킬 수 있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박 장관이 총리를 대신해 27일 열리는 국무회의를 총괄 진행한다”며 “이렇게 되면 인수위와 청와대, 내각에서까지 이 대통령 지근에서 정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정부혁신규제개혁TF팀장으로 정부조직개편작업을 비롯해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 시절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살리기 등 MB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추진을 주도했다. 그러나 지방선거 패배와 세종시 수정안 부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불과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일자리 정책을 책임지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복귀했고, 올해 5월에는 다시 이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현 정부 후반기 경제팀을 이끌 수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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